척추측만증의 정의
척추측만증(scoliosis)이란 척추가 신체의 해부학적 중심축에서 벗어난 편위를 보이거나 옆으로 휘어진 변형을 보이는 척추의 구조적 기형을 말한다. 정상적인 척추의 'S'형 만곡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꼬이고 비정상적으로 굽어져 '정면에서 봤을 때(관상면에서)' 휘어진 상태를 척추측만증 또는 척추옆굽음증이라고 한다.
그림. 척추측만증. 척추가 비틀리고 휘어진 상태로 고정된 측방 만곡을 보이는 경우를 척추측만증(scoliosis) 또는 척주옆굽음증이라고 함.
척추측만증의 분류
척추측만증은 크게 기능성 척추측만증과 구조적 척추측만증으로 나뉜다.
기능성 척추측만증이란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등 척추의 휜 상태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또는 허리 디스크나 통증으로 인해
기능성 척추측만증이란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등 척추의 휜 상태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또는 허리 디스크나 통증으로 인해 보상적 자세나 움직임 패턴의 변화로 일시적으로 척추가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일시적 측만은 근본 원인이 제거되면 정상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
구조적 척추측만증이란 추체의 회전과 함께 척추 자체가 비틀리고 휘어져 비정상적인 측만 만곡이 생긴 상태로, 교정이 되지 않고 만곡이 점점 진행하는 양상을 보인다. 구조적 측만증은 진정한 척추측만증으로 척추의 구조적 변형 즉, 척추의 회전 변형이 동반된 고정된 측방 만곡이 존재하는 척추의 기형을 말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
구조적 척추측만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분화되는데, 특별한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구조적 측만증을 '특발성 척추측만증(idiopathic scoliosis)'이라고 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청소년 전체의 1.5-3%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드물지 않으며, 전체 척추측만증의 약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85-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실제로 측만증의 대부분은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이를 청소년형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청소년형 특발성 측만증의 대부분이 골격이 성숙되기 전에 발생하며 주로 성장이 빠른 시기 특히 청소년기에 호발하는데, 대개는 14세 이전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 흉추 영역에 측만 만곡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우측 만곡이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오른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지면서 오른쪽 등이 튀어나오는 형태가 임상 현장에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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